요즘 밤에 자다가 가려워서 자꾸 깹니다. 어제는 새벽 3시에 눈이 떠져서 목덜미를 긁다가 그대로 날을 새울 뻔했습니다. 동료들이 그만두고 나서부터 혼자 재고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그 무렵부터 팔 안쪽이랑 목이 가렵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바쁘다고 미루다가 지난주에야 겨우 동4병원엘 다녀왔습니다. 연고를 받아와서 바르니까 며칠은 좀 가라앉는데, 또 며칠 지나면 슬금슬금 다시 올라옵니다. 며칠 전엔 손주들 앞에서 저도 모르게 팔을 긁고 있었나 봅니다, 며느리가 그거 습관 됬다고 한마디 하는데 순간 민망하더군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 몸도 뻐근하고 마음도 붙잡을 새가 없는데, 그런 것들이 다 겹쳐서 이런가 싶기도 합니다. 이 나이에 피부가 이렇게 변하는 게 낯설어서,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냥 나이 들어 그런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하는 중엔 병원 갈 틈도 마땅찮고, 그냥 참고 넘기는 날이 많습니다.
요즘 자꾸 팔을 긁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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