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마음먹고 아침마다 걷기로 했는데, 벌써 흐지부지됐습니다.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서 집 앞만 한 바퀴 돌자 했던 건데, 딱 3일 하고 오늘 아침엔 그냥 이불 속에서 눈만 떴다 감았습니다.
재택으로 일하다 보니 하루 종일 의자에 붙어있는 게 습관이 돼서, 몸이라도 좀 움직여야겠다 싶었던 거였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됩니다.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뭘 시작할 때마다 꼭 이쯤에서 멈추는 것 같습니다. 텃밭 물 주는 것도 요 며칠 자꾸 미뤘습니다.
선생님들 앞에서 꾸준히 한다고 몇 번을 말해놓고 또 이런 소리 하려니 괜히 민망하니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