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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기 자유수다방

재택하는 날은 유독 밤이 길어지네요

요즘 밤에 노트북을 못 닫고 있어요.

분명 할 일 다 끝내고 누웠는데도 뭔가 찜찜해서 다시 켜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1시가 넘어있더라고요. 재택하는 날이 낀 주에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출근하는 날은 그래도 회사 문을 나서면 끝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집에서는 그 ‘경계’가 뭐랄까 자꾸 흐려지네요.

낮에는 텃밭에 나가서 상추랑 고추 좀 들여다보고 오면 그나마 기분이 환기가 되는데~ 밤이 되면 또 그 패턴으로 돌아가요. 잠을 늦게 자니까 아침에 못 일어나고, 못 일어나니까 하루 리듬이 또 밀리고. 그러다 보니 요 며칠은 3일 연속으로 새벽 1시를 넘겨서 잤어요.

가계부도 다시 써보려고 앱을 깔아뒀는데 그것도 며칠 쓰다 말았어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뭔가 하나를 챙기려고 하면 꼭 다른 하나가 빠지는 것 같아요. 혼자 정한 목표는 이상하게 오래 못 가더라고요.

그냥 오늘은 이 얘기를 좀 적어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이런 밤 있으실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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