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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거랑 그냥 누워있는 거는 다른 거였음

주말 내내 그냥 누워만 있었음.
근데 월요일 아침에 몸이 더 무거웠음.

뭐랄까, 쉰다는 걸 그냥 가만히 있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듯.
누워있는 동안에도 머릿속으로는 계속 밀린 일이나 걱정거리를 굴리고 있었던 거 같음.

그래서 요즘은 누워있는 대신 밖에 나가서 그냥 걷기만 해봄.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동네 한 바퀴 정도만 도는 거임.
걸을 때는 몸이 힘든데 걷고 들어오면 오히려 머리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듦.

그러니까 몸을 쉬게 하는 거랑 마음을 쉬게 하는 게 다른 거였던 거 같음.
선생님들도 다들 쉬어도 쉰 거 같지 않은 날이 진짜 진짜 많았을 거라고 생각함.

일단 저는 당분간 걷는 걸로 좀 더 해볼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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