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력이 없어서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며칠을 그냥 흘려보내다가, 오늘 아침 일찍 그냥 집 앞부터 걸어봤어요, 크게 마음먹은 것도 아니었고 그냥 나가본 거였는데, 15분 정도 걸었더니 벌써 다리가 뻐근하더라고요, 예전엔 이 정도 거리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됐구나 싶어서 조금 씁쓸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걷는 동안 바람은 선선해서 나쁘지 않았어,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뭘 거창하게 시작하려니까 오히려 못 움직이겠고, 이렇게 짧게라도 나가는 게 저한테는 더 맞는 것 같아요, 내일도 딱 이만큼만 해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