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계단 하나 오르는 것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이렇게까지 힘이 없었나 싶어 스스로도 놀랄 때가 많습니다, 뭐라도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드는데 막상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며칠째 마음만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운동화는 현관에 꺼내 놓았는데 [오늘은 좀 늦었으니까] 하면서 자꾸 미루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또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마는 날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이렇게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게 조금 서글프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예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어서 마음이 계속 복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