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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1시간반 출퇴근하니까 진짜 아무것도 못하겠음

퇴근하고 집에 오면 거의 9시임. 편도 1시간반 타고 다니는거 진짜 진짜 고됨. 중고로 산 식탁의자도 아직 박스째로 있음. 요즘 집밥 좀 해보려고 중고로 냄비랑 프라이팬에 국그릇까지 싹 맞췄는데 근디 막상 집에 오면 씻고 눕고 싶은 마음뿐이라 사놓은 채소는 냉장고에서 그대로 시들어감. 회사 분들도 요새 도시락 싸가니까 왜 그러냐고 자꾸 물어봄. 매번 설명하기 귀찬고 굳이 말 섞기도 그래서 그냥 웃고 넘김. 그러다보니 동료들이랑 거리가 좀 애매해진 느낌도 들고 별거 아닌 척 하는데 사실 매일이 좀 벅참… 그래도 오늘은 국 하나 끓여 먹었다는 것만으로 뿌듯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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