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를 옮기고 나서부터 야근이 늘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상하게 주말만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토요일 일요일 좀 쉬면 얼굴이랑 목 쪽 붉은 기가 가라앉는데
월요일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다시 올라와요.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몇 주째 똑같은 ‘패턴’이라 이제는 그냥 알겠더라고요.
병원 연고 바르면 그 순간엔 확실히 가라앉는 느낌인데
며칠 지나면 또 슬금슬금 올라오니까
이게 맞는 방법인지 요즘 계속 헷갈립니다.
화장은 회사 다니는 이상 안 할 수가 없어서
파운데이션이 자극인가 싶다가도 안 하고 다니기도 애매하고요.
밤에 가습기 틀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목 쪽이 당기고 갈라지는 느낌이 있어서
그냥 몸이 지금 힘들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퇴근하고 잠깐 뛰기 시작했는데
아이들 챙기고 일하고 하다 보면 정작 저는 늘 뒷전이 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