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마감하고 집에 오면 그냥 마음이 붕 뜬 것처럼 될 때가 많아요, 별일 없었는데도 괜히 가슴이 답답하고 그러니까 뭘 걱정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불안’한 그런 느낌이요.
오늘은 뭐랄까, 노트 펴놓고 뭐라도 적어보려는데 손이 잘 안 움직이더라고요.
가계부도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숫자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진 않고, 어제는 11시 넘어서까지 그냥 앉아만 있었어요.
필름 카메라 들고 동네 한 바퀴 돌면 좀 나아질까 싶다가도 요즘은 그것도 손이 잘 안 가고… 여러분도 이런 밤 있으실 것 같은데, 저만 유난스러운 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냥 오늘은 이런 마음이었다고 적어두고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