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가게를 혼자 보다 보니 하루 종일 서 있는 일이 많은데, 예전 같으면 그냥 버틸 만하던 것들이 요즘은 유난히 힘에 부치고, 저녁에 문을 닫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한참을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곤 합니다. 운동을 뭐라도 해야겠다 싶으면서도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계속 미루기만 했습니다… 헬스장을 끊자니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어제부터 가게 마감하고 동네를 딱 10분만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카메라를 하나 챙겨 들고 나가서 골목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았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숨이 차는 걸 보고 그동안 몸을 얼마나 안 썼는지 알겠더라구요ㅠㅠ 그래도 걷고 나니 머리는 한결 개운했습니다.
올해는 책도 좀 읽자, 운동도 뭐라도 하자 마음만 먹고 (계속) 미뤄왔는데, 작게라도 일단 시작은 해봐야겠다 싶어서 오늘도 문 닫고 나면 조금 걸어볼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