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연수 3번째 시간이었어요. 처음 2번은 손에 땀이 차서 핸들만 꽉 쥐고 있었는데, 오늘은 좌회전 신호를 혼자 판단해서 넣어봤습니다. 뒤에서 클랙슨 소리라도 날까봐 계속 사이드미러만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갔어요.
강사님이 잘했다고 해주셨는데 그 순간엔 진짜 진짜 좋았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여전히 긴장한 티가 많이 났던 것 같아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그런지 오른쪽 다리가 유독 뻐근하네요.
프리랜서라 일 몰릴 땐 이런 거 배울 엄두도 안 나는데, 요즘처럼 좀 한가한 주에 몰아서 하고 있어요. 50살 넘어서 새로 뭘 배우는 게 이렇게 진 빠지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50분 수업이었는데 끝나고 나니 어깨까지 다 뭉쳤더라고요. 그래도 3번째니까 확실히 1번째보다는 나은 것 같고…

다음 시간엔 주차도 해본다고 하셔서 그건 좀 걱정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