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이력서 좀 손보려고 노트북을 켰는데, 첫 줄도 못 쓰고 그냥 덮었어요.
경력기술서 칸을 보는데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그러니까 뭐랄까, 할 말은 있는데 손이 안 움직이는 느낌이었어요.
9시 넘어서까지 그러고 앉아있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했습니다.
– 이직은 하고 싶은데 막상 시작하려니 자꾸 미루게 되고
– 저녁에 뭐라도 해보려고 마음만 먹고 몸은 안 따라주고
– 그러다 또 하루가 지나가네요
선생님들 앞에서 괜히 넋두리 좀 해봤어요. 이러다 계속 제자리걸음이지 싶어서 답답했어요 ㅠㅠ 그래도 노트북은 켰으니 그거 하나는 잘했다 싶었습니다 ㅎㅎ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