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하다 보니 시계가 벌써 새벽 1시를 넘어가고 있더라고요.
원래는 애 재우고 나서 잠깐만 뜨다 자려고 시작한건데, 요즘은 그 시간이 자꾸 늘어나네요.
손은 분명 쉬려고 뜨는 건데, 뜨다 보면 머리는 계속 딴생각을 하고 있어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이 자꾸 떠올라서, 한 코 한 코 뜨는 동안 그 생각만 하다가 정신 차리니 그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부쩍 이렇게 잠드는 시각이 늦어지고 있는데, 몸은 분명 피곤한데 머리는 계속 안졸리고 말똥말똥한 게 그게 좀 답답하네요.
내일 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하면서도, 손은 멈추질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이러다 뜨개질도 잠도 다 놓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