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집에 오니까 늦은 시간이었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현관문 열면 고양이 두 마리가 먼저 울어대는데, 그거 듣고 나면 뭐랄까 딴 생각할 틈이 없어져요. 밥 챙기고 화장실 치우고 물그릇도 보고 나면 벌써 한참이 지나 있고…
사실 퇴근길에는 ’10분만이라도 스트레칭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었거든요. 요즘 어깨가 자꾸 앞으로 말리는 느낌이 들어서요. 근데 고양이들 다 챙기고 나니 그냥 소파에 널브러지게 되더라구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뭔가 하겠다고 마음먹는 거랑 실제로 몸을 움직이는 거 사이에 거리가 꽤 먼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마음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고 해야 하나.
내일은 진짜 조금이라도 해보려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