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 이런 식이네요.
어제도 퇴근하고 뭐라도 해야지 싶었는데 그냥 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있다가 잤어요.
번아웃이라는 게 한 번에 확 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채로 하루하루 넘어가는 거더라구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쉬어야 한다는 거 알면서도 막상 쉬면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서 오히려 더 피곤해요.
오늘도 7시에 일어나서 걸어보자 했는데 알람만 끄고 다시 잠들었어요.
서서 일하는 날이라 저녁엔 다리까지 부어서 괜히 더 서럽더라구요.
이번 주말엔 결혼식도 2군데 가야 하는데 그 전에 조금이라도 추스르고 싶었거든요.
그냥 여러분 앞이니까 오늘은 이런 날이었다고 적어두고 싶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