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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 영화관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혼자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2시 영화라 그런지 상영관 안에 저 말고 세 사람밖에 없어서 넓은 자리에 혼자 앉아 있는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요즘 회사에 사람이 줄어서 혼자 처리하는 일이 늘다 보니, 주말에도 쉬는 둥 마는 둥 하게 되고, 평일 낮에 짬을 내서 영화관에 가는 게 거의 유일하게 숨 돌리는 시간이 됐습니다. 손주들이랑 같이 보는 애니메이션 말고 혼자 조용한 영화 한 편 보고 나오면, 그날 하루는 그래도 버틸 만하게 느껴지네요. 상영 끝나고 나니 밖이 아직 환해서 낮 시간에 영화 보는 게 이렇게 이상한 기분이구나 싶었고, 집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괜히 창밖만 한참 쳐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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