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들어오면 침대 옆에 책이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올해는 책을 좀 읽어보자 하고 사다 둔 것인데, 야간 끝나고 들어오는 날은 눕는 순간 그대로 잠이 들어버립니다. 표지만 보다가 잠든 날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쉬는 날 낮에 읽어야겠다 싶어서 펴놓으면 그때는 또 고양이들이 책 위로 올라와 앉아버립니다. 저도 그렇고 고양이들도 그렇고 눕는 걸 좋아하는 건 똑같나 봅니다.
이러다 올해도 그냥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슷하게 사다 놓고 못 읽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을 치우지는 않고 계속 눈에 보이는 자리에 두고 있습니다.
[마음은 있는데 몸이 못 따라가는 게 요즘 저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