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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나고 카페에 2시간이나 앉아있었어요

면접 보고 나왔는데 바로 집에 가기가 싫어서 근처 카페에 들어갔어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2시간 정도 그냥 앉아있었거든요.

딱히 뭘 하지도 않았어요. 창밖 보다가 휴대폰 보다가, 그러다 또 창밖 보고.

면접 때 했던 대답들이 자꾸 떠올라서 혼자 복습하게 되더라고요. 이 말을 더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카페 음악이 조용한 데라 그런지 마음이 좀 가라앉긴 했어요.

집에 가면 기타 좀 치려고 했는데 그냥 손도 안 댔어요. 기타 칠 기분이 아니더라고요.

결과 기다리는 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뭘 해도 손에 잘 안 잡히고.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멍하니 있는 시간이 나쁘지는 않았네요 🙂

댓글 8

  • 하루한걸음10.16 14:58

    결과 기다리는 동안 손에 뭐가 안 잡히는 거 진짜 공감돼요. 저도 그림 그리려고 펜 들었다가 가게 생각나면 금방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 안가려운밤10.16 15:43

    결과는 보통 언제쯤 나와요

  • → 안가려운밤동그란감자글쓴이10.16 21:12

    그게 회사마다 완전 달라서 저도 기다릴 때마다 애매했어요. 저는 보고 나서 한참 지나야 연락 오는 데가 많았어요

  • 이불담요10.16 17:16

    면접 끝나고 혼자 멍하니 있던 거 이해돼요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

  • 겨울90410.16 17:45

    저는 가만있으면 생각만 많아져서 걸으면서 비우는 게 나았어요ㅋㅋ

  • → 겨울904동그란감자글쓴이10.17 00:58

    걸으면서 비운다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가만있으면 아까 했던 말들이 계속 떠올라서 오히려 걷는 게 나을 때가 많았어요

  • 안개형아10.16 18:49

    면접 끝나고 바로 집에 안 가는 거 완전 공감돼요ㅎㅎ 저도 이사 날짜 기다리면서 3일 동안 뭘 해도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 저녁7910.17 21:39

    그 마음 가라앉는 시간이 꼭 필요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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