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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른 가게에서 색연필을 골라봤습니다

오늘 산책하다가 예전에 몇 해를 다니던 문구점 자리가 통째로 바뀌어 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다들 오래 다니던 가게가 사라지면 마음 한쪽이 허전해지실 때 있으실 텐데 저도 딱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 옆에 새로 생긴 작은 가게에서 [색연필]을 하나 골라봤는데 색깔이 종류별로 잘 정리돼 있어서 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집에 와서 몇 장 끄적여보니 예전에 쓰던 거랑 색감이 묘하게 달라서 괜히 신기했습니다ㅎㅎ, 그러다 문득 예전 회사 사람들 생각도 났는데, 요즘은 전화가 와도 예전만큼 반갑기만 하지는 않고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게 저한테는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만큼은 그런 생각들이 멀어지는 것 같아서… 그 시간이 저한테는 작은 쉼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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