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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와서 텃밭 생각이 자꾸 납니다

Tree Plant

이사 와서 상자가 아직 12개나 그대로입니다. 교대 근무 끝나고 오면 그냥 눕고만 싶어서 손이 안 가요. 쉬는 날에 몰아서 풀어야겠다 싶다가도 막상 쉬는 날엔 잠부터 자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꾸 생각나는 게 있어요.
전에 살던 집 텃밭에 심어놨던 상추랑 깻잎 말입니다. 거기는 아침마다 들여다보는 게 일이었는데 이번 집은 베란다가 좁아서 화분 몇 개 놓는 게 전부일 것 같아요. 그것도 해가 잘 드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짐도 안 끝났는데 텃밭 생각까지 겹치니 마음이 영 복잡해요. 다들도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긴 한데, 저는 그냥 하소연 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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