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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싶은 노트만 반년째 쌓여가네요

노트 정리를 반년째 미루고만 있어요. 얼굴이랑 목에 진물 나서 마스크 없인 못 나가던 그때 매일 적어둔 기록들인데, 막상 펴보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이 안 와서 다시 덮게 되네요.

어제도 노트 펴놓고 첫 줄 쓰다 지우다 3시간을 그렇게 보냈어요. 남들이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완성도부터 따지게 되고, 그러다 첫 줄도 못 넘기고 있어요.

한창 힘들 때는 절박해서라도 뭐든 했을 텐데, 지금은 유지가 되니까 오히려 힘이 안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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