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이 몰려서 저녁때를 넘기고, 밤 11시가 다 돼서야 겨우 라면 한 그릇 끓여 먹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줄이는 동안엔 끼니 거르면 안 된다고 들었는데, 마감 앞이라 그 생각이 자꾸 뒷전으로 밀려버리네유…
달력에는 복용량만 적어놓고 밥시간은 빼놓고 적다보니, 나중에 들여다보면 그날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반도 기억이 안 납니다.
일 없는 날은 또 늦게까지 뜨개질하다 자고, 결국 하루가 제 마음대로 안되네요.
다들 한창 바쁠 땐 저도 이렇게 끼니고 뭐고 다 뒷전이 되나 싶어서, 오늘따라 속이 좀 쓰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