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식탁 하나를 중고로 들인 지 2달 됬어요.
은퇴하고 나니 낮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요즘 중고 거래 앱을 거의 매일 들여다봐요. 쓰던 식탁 다리가 흔들려서 바꾸고 싶었는데, 다음 달에 친구 결혼식이 3번 있어서 축의금 나갈 데가 많다 보니 새 걸 살 엄두가 안 났어요.
동네 직거래로 원목 식탁을 8만원에 내놓은 글을 보고 바로 연락해서, 다음 날 오전 10시에 만나 차에 싣고 왔어요. 만든 지 3년 됐다는데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2달 써보니 흠집이 몇 군데 생기긴 했지만 밥 먹는 데는 문제없어요. 새 걸 샀으면 30만원은 넘었을 텐데, 그 돈 아낀 걸로 축의금 하나는 해결한 셈이에요.

의자도 중고로 맞춰볼까 고민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