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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것] 이사 앞두고 옷장 먼저 줄여봤더니 품이 많이 줄었어요

이사 날짜 잡히고 나서부터 마음이 더 조급해져서 뭐라도 손에 잡고 있어야 될 것 같아 옷장부터 손을 댔어요, 예전엔 옷 많으면 마음이 든든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 꺼내놓고 보니 최근 1년 동안 한 번도 안 입은 게 절반이 넘더라구요.

– 1년 넘게 안 입은 옷은 일단 큰 박스로
– 계절 지난 옷 중에 겹치는 건 1개만 남기고
– 애매하게 아까운 건 눈으로 한 번 더 보고 정리

이렇게 3일에 나눠서 하니까 옷장 하나가 박스 2개로 줄었어요! 한 번에 몰아서 하려니까 힘도 들고 미련도 남던데,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하니까 마음도 덜 힘들고…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물건 줄이는 동안엔 이상하게 딴 생각이 덜 들더라구요.

이직 준비하면서 안 그래도 심란한 시기라 그런지, 몸 움직이는 일이 하나 있으니까 그나마 낫다 싶습니다. 다들 이맘때는 이래저래 정신없으실 것 같은데, 저는 요즘 짐 줄이는 걸로 마음을 좀 붙잡고 있어요.

긴 글 죄송합니다.

A collection of indoor houseplants, including a prominent ZZ plant and snake plants, arranged on w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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