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가려워서 깨는 날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그냥 벅벅 긁다가 다시 잠들곤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못 자게 만들더라고요.
요즘은 깨면 순서를 정해뒀어요.
먼저 물부터 한 모금 마셔요.
입이 마르면 더 가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요.
그다음 손을 씻어요. 미지근한 물로만요~
차갑거나 뜨거우면 더 자극이 되더라고요.
씻고 나서 바로 긁지 않고
로션을 얇게 덧발라요.
손톱 대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요.
그래도 안가라앉으면 잠깐 일어나서
방 안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누워요.
누워만 있으면 그 자리만 계속 신경 쓰이더라고요.
순서를 정해두니까 깨도 당황을 덜 하게 되네요.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예전보단 짧아진 것 같아요.
완전히 안 가려운 건 아니지만요…
선생님들 보시라고 오늘 새벽에 한 순서 그대로 적어봤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