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일하는 날이 많다 보니 퇴근하면 그대로 소파에 눕는 게 버릇이었어요.
눕고 나면 다시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녁도 못 먹고 그대로 잠들어버린 날도 많았어요.
그래서 3주 전부터 딱 하나만 정했어요.
집에 오면 옷부터 갈아입기.
그것뿐이에요.
눕지 말자 이런 큰 결심 말고, 옷만 갈아입자로 낮춰봤어요.

근데 의외로 도움이 됐어요!
옷 갈아입는 동안 5분 정도 몸을 움직이게 되고, 그러다보면 물 한잔이라도 마시게 되더라구요.
3주 동안 그대로 잠든 날이 2번밖에 없었어요.
전에는 일주일에 3~4번은 그랬거든요.
큰 습관 하나보다 작은 규칙 하나가 저한테는 더 맞는 것 같아요.
저녁 챙겨 먹는 것까지는 아직 못 갔지만, 옷 갈아입는 것부터 시작하니 그다음이 조금은 덜 막막하네요.
비슷하게 서서 일하시는 선생님들 계시면 그냥 참고하시라고 남겨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