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어디로 새는지 몰라서 답답했는데, 이번 달부터 종이 한 장에 지출을 적어봤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 아침마다 커피값, 점심값, 교통비를 그 자리에서 바로 적었습니다
– 카드값은 앱 대신 문자 온 대로 그 밑에 옮겨 적었습니다
– 일주일에 한 번씩 합계를 냈습니다

3주쯤 지나니 카테고리별로 얼마씩 나가는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달음식]에만 한 주에 6만원 넘게 쓰고 있었는데, 숫자로 보기 전엔 체감이 안 됐습니다(막연히 가끔 시켜먹는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적기 시작한 지 27일째, 배달을 줄였더니 그 주는 2만8천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앱보다 손으로 적는 게 저한테는 더 잘 맞았습니다… 바로 보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한 장에 다 들어오니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