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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것] 야간근무 끝나고 시키던 배달, 냉동실 채워두고 줄여본 거

교대근무 야간조 끝나고 집에 오면 새벽 3시나 4시인데, 그 시간에 배가 고프면 이상하게 배달 앱을 켜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야간 근무 해보시면 그 마음 아실 거예요.

지난달 카드값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배달로만 12만원 정도 나갔더라고요… 이러다 저축은커녕 카드값만 늘겠다 싶어서 이번 달엔 좀 다르게 해봤어요.

첫째, 야간 근무 들어가기 전에 밥이랑 국을 미리 3~4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채워불고 나갔습니다. 밥도 한 공기씩 얼려뒀고요.
둘째, 배달 앱을 폰 첫 화면에서 아예 지워버렸습니다. 눈에 안 보이니까 켜는 것 자체가 귀찮아지더라고요.

한 2주 해보니까 새벽에 들어와서 얼려둔 거 데워 먹고 자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처음엔 ‘이게 될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데우는 게 배달 기다리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빠르더라고요! 이번 달은 배달을 딱 1번만 시켰습니다.

돈도 아꼈지만 그보다 좋았던 건, 새벽에 뭘 시켜놓고 기다리다 잠 못 자는 일이 줄었다는 거예요. 피곤한 날일수록 뭐라도 챙겨 먹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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