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길이 편도로 꽤 길어서 버스에서 쪽잠을 자야 하루가 돌아가는데, 요즘은 밤마다 아이 옆에서 뒤척이느라 그마저도 쉽지 않았어요.

며칠 해보다 알게 된 게 있어요.
첫째, 자리는 창가 말고 통로 쪽으로 앉아요. 창가에 기대면 목이 꺾여서 깨고 나면 더 뻐근했어요.
둘째, 목베개보다 그냥 얇은 목도리를 둥글게 말아 쓰는 게 나았어요. 목베개는 크기가 안 맞으면 오히려 목을 더 세우게 되더라고요.
셋째, 알람은 진동으로만 해두고 이어폰은 아예 안 꼈어요. 소리에 반쯤 깨 있으면 잔 것 같지도 않았거든요.
이렇게 바꾸고 나서 짧게라도 눈을 붙이고 내리는 날이 늘었어요. 완전히 개운하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를 버티는 힘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밤에 못 자는 건 어쩔 수 없으니, 낮에라도 틈을 만들어보는 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