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들어오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다 써불고 나중에 통장 보면서 마음이 철렁했던 적이 많았어요. 안정기라고 이런 건 여전히 반복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달부터 방법을 하나 바꿔봤습니다.
첫째, 월급날 오전에 20만원을 바로 다른 통장으로 옮겨놓습니다. 손 안 대는 통장으로 따로 만들어뒀어요.
둘째, 카드값 보기 무서워서 미루던 걸 그만두고 월급날 당일에 바로 확인합니다. 늦게 볼수록 더 불안해지더라구요.
셋째, 남은 돈에서만 한 주씩 쪼개 씁니다. 다 못 채워도 그 안에서 돌리는 걸로 정했어요.
3주째 이렇게 해보고 있는데 신기하게 돈 문제로 마음 철렁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결과가 크게 달라진 건 아닌데 ‘모르고 있다가 놀라는 일’이 없어진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더라구요.
교대근무라 월급날이 애매하게 걸릴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전날 미리 옮겨둡니다. 이것도 나름 노하우라면 노하우인 것 같아요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