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앱으로 아이 여름 이불을 새로 장만했어요.
요즘 프리랜서 일이 뜸해서 살림을 좀 줄여야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달엔 친구 결혼식도 겹쳐서 돈 쓸 데가 많았어요.
새로 사자니 부담스럽고, 예전 이불은 낡아서 고민했습니다.
검색할 때는 소재부터 봤습니다.
아이가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순면 표시가 있는 것만 골랐어요.
디자인은 아예 안 봤습니다. 그거 볼 여유가 없더라구요.
판매자한테는 세탁 여부를 꼭 물어봤습니다.
답이 애매하면 그냥 넘겼고요.
며칠 지켜보다 마음에 드는 걸 찾아 거래했습니다.
가격도 조금 깎아서 데려왔어요.
받자마자 뜨거운 물로 삶아서 널었습니다.
햇볕에 오래 말리니 냄새도 안 나더라구요.
새로 샀으면 훨씬 더 나갔을 텐데, 훨씬 싼 값에 마련했습니다.
아이가 덮어보더니 시원하다고 좋아했어요.
저도 그 말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살림은 이렇게 조금씩 줄여가는 재미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