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특성상 밤에 일 끝나고 누우면 머리가 오히려 더 바빠지는 날이 많았어요. 낮에 못 다한 생각들이 그제야 몰려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2달 전부터 자기 전에 노트에 그날 걱정을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방법은 별거 없어요.
첫째, 자기 30분 전에 알람을 맞춰둡니다.
둘째, 알람이 울리면 노트를 펴고 머릿속 걱정을 그냥 줄줄이 적어요.
셋째, 다 적으면 노트를 덮어서 다른 방에 둡니다.
처음엔 ‘이게 뭔 효과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적고 나면 머리에서 그 생각이 살짝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요.
걱정을 적다 보면 실제로는 별거 아닌 것도 많더라고요. ‘이거 진짜 걱정할 일 맞나’ 싶은 것들이요. 그런 걸 눈으로 직접 보니까 좀 허탈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어요잉 ㅋㅋ
여러분도 다들 나름의 방법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요즘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이거 하고 나서 확실히 뒤척이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예전엔 눕고도 한 시간씩 뒤척였는데 요즘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에요. 물론 새벽 근무 끝나고 낮에 자야 하는 날은 여전히 힘들고, 그런 날은 이 방법도 큰 소용이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밤에 자는 날만큼은 확실히 나아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