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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것] 답답한 일 있어도 바로 말 안 하고 하루 묵혀보기 시작한 거

요즘 답답한 일이 있어도 바로 말하지 않고 ‘하루만 묵혀두기’를 해보고 있어요.

전에는 서운하거나 화가 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말을 해버리는 편이었는데, 그게 꼭 나중에 후회로 남더라구요. 여러분 중에도 순간적으로 말이 먼저 나가버리는 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요즘 방법을 좀 바꿔봤어요.

첫째, 화가 올라오는 순간엔 일단 아무 말도 안 하고 딴 데를 봐요. 참는다기보다 숨 한 번 돌리는 느낌으로요.
둘째, 밤에 자기 전에 그 일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신기하게 낮에 크게 느껴졌던 게 밤엔 좀 작아져 있더라고요.

교대근무라 낮밤이 자주 바뀌다 보니까 이 ‘밤에 떠올리기’가 어떤 날은 아침이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순서만 지키면 얼추 비슷하게 되더라고요.

며칠 해보니까 말을 뱉고 후회하는 일이 확실히 줄었어요! 물론 하루가 지나도 여전히 서운한 날은 있는데, 그럴 땐 서운한 채로 하루 더 두기도 해불고 그래요.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이런 작은 습관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 급하게 풀지 않아도 되는 마음도 있다는 걸 요즘 배워가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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