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에 아이 옆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서 뜨개질을 다시 잡아봤어요. 예전에 하다 만 목도리가 있었는데 그거부터 풀었어요.
첫째, 손을 움직이니까 딴생각이 좀 덜 나요. 아이 긁는 소리에 계속 신경 쓰다가도 코 세는 데 집중하면 잠깐은 잊혀요.
둘째, 뜨는 속도가 눈에 보이니까 그것도 위안이 되더라구요. 그제는 몇 단 못 떴는데 어제는 꽤 늘었어요…
출퇴근길이 길어서 피곤한 날은 손이 잘 안 움직이긴 해요. 그래도 완성 안 해도 그만이라 부담은 없어요! 다들 이런 식으로 손 쉬게 하는 거 하나씩은 있으실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