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흐름이 어디서 새는지 감이 안 잡혀서 종이 한 장에 적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월급 들어오는 날 맨 위에 숫자 하나 적고, 그 아래로 나가는 걸 그날그날 적었습니다. 카드값, 공과금, 이런 건 따로 안 나누고 그냥 한 줄로 쭉 내려썼습니다.
한 달 지나고 보니 [구독료로 나가는 돈]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안 쓰는 것까지 합쳐서 3개나 걸려 있더군요ㅋㅋ 바로 2개는 정리했습니다.
엑셀이나 앱도 써봤는데 저한테는 자꾸 켜야 한다는 게 부담이었습니다. 종이는 책상에 펴놓기만 하면 되니까 오히려 오래 갔습니다. 메모지에 대충 적을 때보다 마음이 더 차분해졌습니다.
거창한 방법보다 매일 볼 수 있는 자리에 두는 게 저한테는 더 맞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