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으로 일하다 보니 하루 종일 의자에 붙어 있게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허리가 뻐근하고 그게 어깨까지 따라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는 바꿔야겠다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참고 일했는데 참을수록 오히려 더 굳어지는 느낌이라, 일하다가 정해둔 시간마다 알람이 울리면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정했습니다.
일어나서 하는 건 별거 없고 그냥 서서 어깨를 돌리고 허리를 뒤로 살짝 젖히는 정도인데, 대단한 동작이 아닌데도 다시 앉았을 때 확실히 덜 뻐근합니다. 의자에 앉는 자세도 같이 손봐서,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팔걸이에 팔을 자연스럽게 걸치니 어깨가 저절로 올라가는 느낌이 줄었습니다.
이렇게 며칠 해보니 하루 끝날 때쯤 몸이 한결 가벼운 게 느껴집니다. 다만 일에 빠져서 알람을 그냥 넘기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여지없이 저녁에 뻐근함이 그대로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