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놓을 냉장고를 알아보다가 중고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새 걸 살까 한참 고민했는데, 어차피 손때 타는 물건이라 중고 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살림이나 가게 물건을 중고로 맞추면서 알게 된 게 있어 적어봅니다.
– 사진만 보고 정하지 않고 직접 가서 켜보고 가져오는 편이 낫습니다. 겉은 멀쩡해도 막상 켜보면 소리가 이상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 직거래로 만나면 물건 상태를 같이 확인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택배보다 마음이 놓입니다
– 오래 쓴 물건일수록 어떻게 썼는지 여쭤보면 대체로 솔직하게 말씀해주십니다. ‘여기는 좀 삐걱거려요’ 하고 먼저 알려주신 적도 있습니다

급하게 들이려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게 나올 때까지 천천히 들여다보니, 새것만 고집할 때보다 오히려 ‘손때’ 묻은 물건에 정이 더 붙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