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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것] 야간 근무 끝나고 습관처럼 들르던 편의점, 미리 정해두고 줄여본 거

요즘 생활비를 정리해보다가 편의점 지출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교대근무라 밤 근무 끝나고 집에 갈 때마다 습관처럼 편의점에 들렀는데, 그게 얼마나 쌓였는지는 카드 내역을 직접 뜯어보기 전까진 몰랐어요.

이번 달 카드 내역을 쭉 넘겨보니 편의점만 12번 결제가 돼 있더라고요. 한 번에 몇천 원씩이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다 더해보니 생각보다 훅 나가불더라구요…

돌이켜보니 배가 고파서라기보다는 그냥 ‘습관’이었던 것 같습니다. 야간 끝나면 피곤하고 허해서 아무 생각 없이 문을 밀고 들어갔던 거예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 몇 가지를 정해봤습니다.
– 야간 근무 가는 날은 집에서 간단히 먹을 걸 미리 챙겨서 가방에 넣어두기
– 편의점은 일주일에 한 번, 정해둔 요일에만 가기
– 그 요일이 아니면 근무 끝나고 바로 집으로

사실 달리기 시작한 것도 비슷했습니다. 대단히 결심해서라기보다 그냥 뛰는 시간을 저녁으로 딱 정해두니까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써본 거예요.

첫째, 미리 챙겨두니 ‘허기져서 들어가는’ 상황 자체가 줄었습니다. 둘째, 요일을 정해두니 그날은 오히려 마음 편하게 사고 싶은 걸 삽니다. 무작정 참는 것보다 이 쪽이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이번 주는 아직 2번밖에 안 들렀습니다. 다음 달 카드 내역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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