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치던 피아노 다시 시작함.
처음엔 하루 30분씩 채우려고 정해놨는데 그게 오히려 부담돼서 며칠 만에 손을 놓게 됨.
은퇴하고 시간은 많아졌는데 오히려 뭘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질려서 그만두는 버릇이 있었음.
그래서 그냥 10분만 하기로 함.
알람 맞춰놓고 10분 지나면 바로 뚜껑 덮음.
더 치고 싶은 날도 있는데 일단 정해놓은 시간만 지킴.

그렇게 하니까 매일 앉는 게 부담이 안됨.
2주째 하루도 안 빼먹고 하는 중임.
곡 하나 제대로 못 쳐도 손가락은 조금씩 풀리는 듯.
오래 하는 것보다 짧게라도 매일 하는 게 나은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