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겉옷도 벗기 전에 애들부터 챙기느라 고양이 화장실은 자꾸 뒤로 밀렸습니다. 저녁 다 먹고 설거지까지 끝낸 다음에야 생각나는 날이 많았어요.
요 며칠은 순서를 아예 바꿔봤어요. 첫째, 현관 들어서자마자 치우는 도구부터 집어들고 둘째, 고양이들 화장실을 먼저 다 치운 다음에 다른 일을 시작하는 걸로요. 별거 아닌대 미루던 걸 먼저 해치우니까 그 다음부터는 뭘 해도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전에는 고양이들이 문 앞에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는 게 괜히 짠했는데ㅠㅠ 다들 그런 적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요즘은 그런 모습을 덜 봐서 좋습니다. 냄새도 훨씬 덜하구요.
순서 하나 바꾼 것뿐인데 저녁 흐름 자체가 달라지네요… 당분간은 이대로 계속 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