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뷔페에 가면 채소 위주로만 골라 먹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책 2번째 장 채식 주의사항 대목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극단적으로 채식만 하는 것도 몸에 좋지 않다고 하고, 기름진 음식을 끊으면 나중엔 느끼해서 못 먹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채식 지방산을 튀겨 먹는 경우가 많다는 대목에서 뜨끔했습니다. 튀기면 트랜스지방이 생기고,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만큼 안 좋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뷔페에서 집었던 ‘채소튀김’, ‘두부튀김’ 같은 것들이 다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 채식이라고 무조건 안심하지 않기
– 튀긴 채소보다 찐 것, 구운 것으로 바꿔보기
– 조리법까지 챙겨서 고르기
요 며칠 이렇게 골라 먹어보고 있는데,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손이 자꾸 익숙한 쪽으로 가서 신경을 많이 써야 됬습니다.
다만 이 대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리법으로 바꾸면 좋은지 예시가 조금 더 있었으면 했습니다. 원리는 알겠는데 막상 뷔페 앞에 서면 뭘 집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채식이면 다 괜찮다고 믿고 있었던 걸 다시 보게 된 것만으로도 값은 한 것 같습니다. 결혼식 다닐 일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때마다 이번에 적어둔 걸 떠올리려 합니다.
긴 글 죄송합니다, 분들.
